[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상복 차림'으로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하겠다는 국민의힘에 대해 "상복 입고 찾아 갈 곳은 윤석열, 김건희가 있는 구치소"라며 "제발 정신 차리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정신 차릴 때가 이미 지나고 있는 국민의힘을 어떻게 할까. 보도에 나온 것처럼 250만원 상당 열돈짜리 금거북이로 국가교육원장직을 김건희로부터 사들인 이배용 원장의 후배들 답습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도둑질도 너무 빠르다고 벌써 전한길씨에게 공천 청탁? 식당엔 갔지만 밥은 안먹었다는 권성동 의원, 중국 방문 국회 대표단도 김정은 위원장 참석을 이유로 불참, 이재명 대통령 회담 제안도 단독 회동으로 어깃장"이라고 나열하며 "특히 국회 개회식에 한복을 입자는 국회의장님 제안에 상복을 입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상복 입고 찾아 갈 곳 은 윤석열 김건희가 있는 구치소가 아닐까"라며 "국민의힘! 제발 정신차리시라"고 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1일 있을 국회 개회식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할 것을 권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검정 양복과 검정 넥타이, 근조(謹弔) 리본 등 '상복 차림'으로 참석해 달라고 맞불을 놓았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여당의 입법 독주와 폭주에 항의하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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