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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野김용태 “장동혁 대표 체제, 예상 밖 잘한 인선…尹어게인·전한길 단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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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총장 정희용·정책위의장 김도읍 인선

    “민심 부합 목소리…당내 통합에 영향력”

    헤럴드경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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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장동혁 대표 체제 인선과 관련해 1일 “예상 밖이었다”며 “그만큼 잘하신 인선이라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지난 대선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전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내정된 재선 정희용 의원, 4선 김도읍 의원 인선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김도읍 의원 같은 경우 부산이 지역구지만 여러 가지 민심에 부합하는 목소리를 많이 내시고 당내 의원과 관계가 좋다”며 “정희용 의원 같은 경우도 재선 이상으로 많은 의원과 막역하고 좋은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당을) 통합하고 메시지를 응축시키는 데 영향력을 행사해 주지 않을까”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선은 아무래도 당대표의 의중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명직 최고위원이 남아있긴 하지만 극단적인 인선을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는데, 그런 우려와 관계없이 합리적이고 당내 의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두 분이 지명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마치 국민의힘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몰고 가려는 두 집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 안팎의 극단적인 세력과의 ‘절연’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이 지목한 ‘두 집단’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전한길씨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 강성 우파 성향의 유튜버들이다.

    김 의원은 “전자는 국민의힘의 소멸을 바라고, 후자는 국민의힘을 장악하려는 분들”이라며 “지도부가 극단적인 세력과 절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윤 어게인’과 단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한길씨와 관련해서도 “당이 비춰지는 이미지가 부정적이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분들께 악영향이 갈 테니 지도부가 결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놀랍게도 벌써 인사나 내년 공천 청탁이 막 들어오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전씨에게) 당에서 나가 달라고 하시던지, 비상계엄을 옹호하거나 부정선거를 말씀하시는 분들과는 같이 갈 수 없다고 명확하게 밝히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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