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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아동 보호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전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30일 CNBC가 보도했다.
영국은 온라인 안전법을 통해 기술 기업들에게 아동을 유해 콘텐츠로부터 보호할 책임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글로벌 연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제 움직임에 맞춰 포르노허브를 비롯한 성인 콘텐츠 사이트들은 연령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스포티파이·레딧·엑스(구 트위터) 등 플랫폼도 아동을 유해 콘텐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사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AI 기반 연령 인증 기술을 제공하는 대표적 기업으로는 영국의 요티(Yoti)가 있다. 요티는 셀피를 활용해 사용자의 나이를 13~24세 범위에서 2년 내 정확도로 추정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영국 우체국과 협력하고 정부의 디지털 신분증 확대 기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핀란드 스마트폰 제조사 HMD 글로벌은 AI를 활용해 음란 콘텐츠 촬영과 공유를 차단하는 스마트폰 퓨전 X1(Fusion X1)을 출시했다. 이 기술은 영국 사이버보안 기업 세이프투넷(SafeToNet)이 개발했으며, 카메라, 화면, 앱 전반에서 부적절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차단한다.
전문가들은 아동 온라인 안전이 기술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영국 아동보호기금(NSPCC)은 "기술 기업들은 윤리적 선택을 해야 하며, 아동 보호와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단순한 규제 준수가 아니라 신뢰 구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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