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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정기국회 개막…정청래 "특검 연장" vs 장동혁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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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 100일간의 정기국회 대장정의 막이 오릅니다.

    민주당은 개혁 입법을 완수하겠다는 계획이고, 국민의힘은 오늘 개회식에 상복을 입고 참석해 일방적 국회 운영에 항의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립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100일 동안 우선 각종 개혁 법안들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인데요.

    정청래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 완수와 민생 안정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며 "개혁의 골든타임을 절대로 실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수사와 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 내용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아 9월 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고, 유튜브까지 포함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언론개혁 입법도 오늘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아울러 특검 기간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더 센 특검법'을 조만간 처리할 방침이고,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담은 내란특별법도 법사위 소위에 회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청래 대표도 특검 연장 의지를 재확인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건희씨 당신께서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 특검을 더 연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란특검은 윤석열 죄를 끝까지 파헤치기 위해 또한 기간 연장을 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찰개혁 관련 입법과 더 센 특검법 등을 강행하려는 데 대해 반발하고 있는데요.

    그런 의미를 담아 오늘 개회식에 검정색 정장과 검정 넥타이 등 '상복' 차림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미친잭' '병든잭'에 비유된 3대 특검의 미친 칼춤을 계속 두고 볼 것입니까? 그런 특검을 연장하자고 달려드는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제정신입니까, 국민이 묻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또 아첨으로 시작해 선물 공세만 하다 끝난 비정상적인 정상회담”이라며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CCTV 영상을 열람하죠.

    [기자]

    국민의힘을 제외한 국회 법사위원들은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열람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수감중 특혜 제공 여부와 체포영장 집행 방해 정황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현장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추미애/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오늘 현장검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중 특혜 제공 여부와 윤 전 대통령의 특검 출석 요구 당시 CCTV 등 영상 기록 열람하여 수사방해 정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앞서 김건희특검팀은 지난달 1일과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저항하며 무산됐습니다.

    다만, 국회 법사위가 CCTV 영상을 일반 국민에 공개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을 놓고도 전운이 감돌고 있는데요.

    본회의 보고를 거쳐 조만간 표결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는 날에 맞춰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치졸한 정치보복적 의사일정을 준비 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정기국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더센특검법 #검찰개혁 #법안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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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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