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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돈없고 빽없으면 일이라도"…전북경찰 간부, 부하에 갑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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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경찰관 갑질
    [연합뉴스TV 제공]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강압·부실 수사 의혹과 직원들의 잇따른 비위로 바람 잘 날 없는 전북경찰청에서 이번에는 간부의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A경정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사실을 알리는 진정서가 감찰 부서에 접수됐다.

    진정서에는 A경정이 부하직원에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다수 담겼다.

    발언 중에는 "돈 없고 빽 없으면 일이라도 똑바로 해 인마!" 등 인신공격성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직원은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현재 병원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정서 내용 등을 토대로 조만간 직장 내 괴롭힘 여부에 대한 감찰에 착수할 예정이다.

    A경정은 취재진에게 "감찰과 관련한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며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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