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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국가안보실, ‘AI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방안’ 논의…“굳건한 복원력 확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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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해킹사고 관련 재발방지대책 등 마련

    APEC 정상회의 시스템 보안 강화 중

    헤럴드경제

    국가안보실 김현종(왼쪽부터) 안보1차장, 임웅순 안보2차장, 오현주 안보3차장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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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국가안보실이 사이버안보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주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국가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범부처 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주재로 열린 이번 점검회의는 국정원·과기정통부·외교부·국방부·행안부·산업부·복지부·금융위·개보위·경찰청 등 10개 부처가 참여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AI를 기반으로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정보보호 및 사이버안보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민간·공공의 핵심인프라와 중소기업 등 사회 전분야의 보안 수준을 제고할 방안, AI 기반 공격 및 소프트웨어(SW) 공급망 위협 등 신(新)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제도개선 방안, 기업·기관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및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의 책임성을 강화할 방안 등을 토론했다.

    또한 지속적인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배후 해킹조직 대상 능동적 방어 기반을 구축하고 주요국과의 국제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정보보호산업 육성과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마련하고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AI의 발전과 함께 사이버위협도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으며, 민생의 안정과 기업의 생존, 그리고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는 사이버보안이 반드시 담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차장은 “사이버공격에도 사회가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기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굳건한 사이버 복원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안보실은 관계부처와 함께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지속 마련·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새정부 출범 이후 관계부처와 SKT 해킹사고 관련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서울보증보험 및 예스24 랜섬웨어 감염, 정부시스템 대상 사이버공격 등 최근 발생한 주요 사이버공격에 집중 대응해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한 국민들의 악성 스미싱 피해 방지를 위한 노력을 전개했고, APEC 정상회의와 관련된 기관 및 시스템의 보안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을지연습 기간에는 국가차원의 유기적 사이버공격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안보실을 중심으로 민관군 합동 사이버위기 대응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안보실 관계자는 “국가안보실은 향후에도 점검회의를 통해 사이버안보 관계부처들과 사이버위협 대응 및 주요 정책현안 논의를 수시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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