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산산조각…제약사, 백신 효과 입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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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이견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산산조각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난 화이자와 다른 곳들로부터 대단한 정보를 받았지만 그들은 정작 대중에게는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 같다"며 "그들은 지금 당장 CDC와 대중에게 그 결과를 공개해 이 혼란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속 작전'이 많은 이들이 말한 대로 아주 성공적이었길 바라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 그 사실과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CDC는 '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백신 사용 억제 정책을 추진하면서 내부 혼란에 빠져 있다. 케네디 장관의 정책에 반대해 온 수전 모나레즈 CDC 국장은 해임됐고, 다른 고위 간부들도 압박 속에 잇달아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 장관의 CDC 개편을 지지하면서도, 1기 임기 당시 주도했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을 자신의 주요 성과로 내세워 온 만큼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는 제약사들이 백신의 성능을 입증할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결국 케네디 장관과 CDC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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