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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나경원 "빠루 가해자는 민주당, 죄 덮어씌우고 거짓선동…국민기만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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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2019년 4월 26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법·검경수사권조정법안의 접수를 강행하기 위해 동원된 쇠지렛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의총 사회를 본 김정재 의원은 "나경원 대표가 들고 나온 이 쇠 지렛대(빠루)는 어제 7층 의안과 앞에서 민주당인지 경호과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사용한 것을 저희가 뺏은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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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나경원 의원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로 배치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나 의원은 "민주당식 국민기만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 법사위 야당간사 배치하자, 민주당 "철회하라"

    1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자신들이 정작 재판을 미뤄왔으면서, 마치 나경원 개인 사건이 지연되는 것처럼 국민을 속이는 데다, 빠루 폭력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죄를 덮어씌우기까지 하는 뻔뻔함과 저질스런 적반하장 행태에 기가 막혀 할 말을 잃는다.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나경원 의원을 선임했다. 그러나 이 결정은 국회와 사법 정의를 조롱하는 행위이며, 도덕적 해이를 드러낸 것"이라며 "즉각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 의원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6년째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아왔다"며 "국회법을 위반한 폭력 사태의 당사자가 사건을 심리하는 법사위 간사가 된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며 국민 상식에 반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법사위 간사직을 수락하자 민주당과 음해세력들은 패스트트랙 재판에 대해 '나경원 1심만 6년째'라고 호도하고 있다"며 "마치 이 사건이 나경원 개인의 사건이고 지연되고 있는 것처럼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어 "민주당식 국민기만 내로남불"이라며 "민주당과 국회 경호처가 휘두르던 빠루를 국민의힘에 뒤집어씌우는 거짓선동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패스트트랙 재판, 민주당 33차례 기일변경·연기.. 한국당은 단 5회"

    나 의원은 "2019년 당시 민주당은 여야 합의와 협의를 무시한 채 특위위원 불법 강제사보임, 패스트트랙 입법강행 의회독재를 자행했다"며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이 항의하자 민주당과 국회경호처가 한국당 보좌진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빠루로 의사과 문을 강제로 뜯어내려 했다. 바로 이 민주당 의회폭거 폭력사태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당시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 5명과 보좌진·당직자 5명, 한국당은 소속 의원들 24명과 보좌진 3명이 각각 기소돼 2건의 재판이 병행되고 있다"며 "재판 관계자 규모로만 봐도 우리 측 재판은 사실조사와 증인심리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6년간 민주당은 33차례 재판이 열리는 동안 기일변경과 연기만 16회나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 재판은 재판이 40회 진행되는 동안 기일변경만 단 5회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박범계 전 법사위 간사는 당시 자유한국당 보좌진의 목을 움켜쥐며 폭행한 피고인으로 2020년 1월에 기소되고도 법사위 위원을 맡고, 법무부장관까지 지냈다"며 "올해 1월에는 법사위 간사까지 맡기도 했다"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의 내로남불이 정치에서 사법까지 일상이 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은 5개가 모두 사실상 중단됐고, 대통령의 측근들은 모두 보은사면 자락깔기를 하고 있다. 친명 무죄 비명 유죄 민주당의 인민재판소가 될 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회민주주의와 법치를 무너뜨린 자들이 이제는 사법영역에서 까지 거짓과 진실을 뒤바꾸고, 내로남불을 일삼고 있다"며 "내로남불 민주당, 뻔뻔함의 극치"라고 날을 세웠다.
    #나경원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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