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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李대통령, 23일 유엔총회 참석…韓 정상 첫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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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1주일간 열리는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을 갖고 참석해 안보리 공개 토의도 직접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와의 연대 강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한국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유엔총회 기조연설로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 사회와 공유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을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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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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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보리 의장으로 참석하는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국제 안보를 주제로 공개 토의도 개최한다.

    강 대변인은 "AI 기술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기회와 도전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80차 유엔총회 참석은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한국의 자리를 확인하고 글로벌 다자외교 자리에서의 한국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7번째 순서로 예정돼 있다. 한국 정부의 외교 기조와 정책이 연설문의 바탕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총회 일정이 다가오면 조금 더 명확히 잡힐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안보리 의장국 역할은 알파벳 순서로 15개 나라가 한 달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맡는다"며 "한국은 지난해 6월과 올해 9월이고 마침 총회가 열릴 때 의장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엔총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양자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다양한 나라의 많은 정상들이 유엔을 찾는 다자 외교의 장이어서 정상외교가 있을 수도 있다"면서 다만 "아직은 구체적인 것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답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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