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잠재성장률 하락 흐름을 반전시키는 첫 정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잠재성장률이 계속해서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소비 쿠폰에 힘입어 소매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도 "1%대까지 추락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적극 재정을 '마중물' 삼아 신기술 혁신 지원과 규제 개혁, 인재 양성 등을 포괄하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상법개정안과 노란봉투법을 가리켜 "두 법의 목적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노사의 상생을 촉진해서 전체 국민 경제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정기국회에 대해서는 "여야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국회와 정부도 그 길에 힘을 모으는 책임정치가 필요하다"면서 국무위원들을 향해 "선출 권력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정부 정책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자세를 견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9.2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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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