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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델레 알리가 코모를 떠난다.
코모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는 계약 해지를 통해 구단을 떠난다. 정기적으로 출전 기회를 원하는 알리는 구단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고 이적시장 마감 전에 헤어지기로 했다"고 알렸다.
알리는 코모에서도 쫓겨났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뛸 때만 해도 손흥민과 호흡을 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입성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나와 10골 2도움을 기록해 인상을 남겼다. 어린 유망주가 EPL에 오자마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건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다음 시즌엔 더 대단했다. 프리미어리그 37경기 18골 9도움을 뽑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엄청난 발기술에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로 불린 알리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뽑히면서 주가를 높였다. 많은 축구 전문가와 잉글랜드 전설들은 알리가 더 성장해 세계 축구를 지배하는 초특급 월드클래스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최고의 시기를 보낸 알리는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2017-18시즌까진 기량이 어느 정도 유지됐으나 이후 부상, 부진으로 나올 때마다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에 오는 감독들은 알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침체기가 계속됐다. 출전 시간도 급감했고 영향력도 떨어지자 토트넘은 알리를 내보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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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실패를 했다. 한동안 팀을 구하지 못했던 알리는 이탈리아로 향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있는 코모가 손을 내밀었다. 알리는 지난 시즌 29라운드에 AC밀란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퇴장을 당했다. 이후 알리는 파브레가스 감독에게 외면을 당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알리는 코모와 18개월 계약을 맺었는데 7개월 만에 계약을 종료했다. 알리의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는 계약해지였다. 알리 차기 행선지는 정해진 게 없다. 에버턴에서, 코모에서도 실패했기에 빅리그 복귀는 어려울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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