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공공기관 대전 이전 두고 이장우 시장과 장철민 의원 '충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 시장 "유치 위해 최선 노력" vs 장 의원 "사실상 손 놓아"

    연합뉴스

    이장우 시장(왼쪽)과 장철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 지역 공공기관 유치를 두고 이장우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시장은 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장 의원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대전시의 여러 정책과 성과를 부정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정치인의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전시는 여러 기관과 이전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장 의원을 저격했다.

    이어 "대전시의 여러 정책과 성과 왜곡은 공직자들의 노력도 폄훼하는 것"이라며 "정쟁에 빠지지 않고 시정에 더욱 매진해 결과로 응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향후 장 의원이 왜곡된 주장을 이어간다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날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원 5명도 공공기관 이전 지연 이유가 대전시에 있다는 장 의원의 주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달 27일 대전시가 공공기관 유치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하면서 '이전 공공기관 대전 범시민 유치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대전시는 공공기관 이전 유치를 위한 준비가 너무 안 돼 있다"며 "이장우 시장이 사실상 손을 놓은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충남도는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지정하고 정주 여건 조성을 하는 것과 비교해 대전은 한참 뒤처졌다"며 "대전시는 오겠다는 기관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장 의원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안전관리,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파업 등 지역 주요 현안을 놓고 이 시장과 지속해 충돌하고 있다.

    psykim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