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공동성명
“전현희, 특검 수사 확대 압박…서울·인천·강원 뺏기 위한 의도”
오 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을 노골적으로 겨냥하며 특검을 향해 수사를 촉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전현희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이 비상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하고 비상간부회의를 진행했다’. 내란동조 행위에 대해 특검이 수사를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거듭 밝히지만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은 비상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한 사실이 없다. 평소에도 심야시간에는 출입증을 패용한 경우에만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전현희 위원장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또한 특검으로 하여금 근거 없는 거짓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하도록 압박하는 전형적인 ‘하명 수사’이자 ‘표적 수사’ 지시”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우리는 무차별적으로 내란프레임을 씌워 야당 지자체장을 정치적으로 끌어내리려는 거대 여당의 폭력적인 행태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통상적인 지자체 행정까지 내란동조로 몰아가며, 부당한 자료요구와 현장검증으로 공무원들을 겁박하려는 저열한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은 “민주당은 또한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인천·강원도를 뺏기 위해 특검을 도구로 세 곳의 광역단체장들을 정치적으로 흠집내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전현희 특위위원장은 17개 시도 중 유독 서울·인천·강원도를 지목한 이유가 무엇인지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선거 출마를 검토하면서 특검수사를 이용하는 야비한 행태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지방선거용 하명특검으로 정치공작을 시도하려는 용도라면 민주당 특위는 해체되어야 마땅하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생계의 현장에서 하루 하루 묵묵히 땀 흘리고 계시는 국민을 기만하고. 서울시민·인천시민·강원도민께 혼란을 안겨드린 데 대해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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