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1컵(123g)에는 8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변비 완화는 물론 장내 유익균 증식, 면역력 강화,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작지만 강한 슈퍼푸드'로 불리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간식, 샐러드, 스무디 등 일상 속 작은 습관으로 라즈베리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소화기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이 인정한 라즈베리의 다채로운 효능을 하나씩 살펴보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개선
라즈베리는 한 컵에 8g의 섬유질을 함유한 과일로,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충분한 섬유질 섭취는 소화 과정을 원활하게 하고,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돕는다.
②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는 섬유질과 천연 화합물이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염증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붉은 라즈베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개선되고, 면역력 강화와 함께 대사증후군이나 비만, 소화 장애 환자에게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③ 위에 부담 없는 저포드맵 식품
라즈베리는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에게 추천되는 저포드맵(FODMAP) 식품에 속한다. 위에 부담이 적어 복통, 가스, 복부 팽만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민감한 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영양가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④ 당 함량 낮아 혈당 조절 ·항염증 효과, 소화기 건강에 도움
라즈베리는 한 컵당 약 5g의 당을 함유하고 있어 일반적인 과일보다 당 함량이 낮다. 정제 설탕 과다 섭취가 장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반면, 라즈베리는 당 지수가 낮고 항염증 효과가 있어 소화 건강에 더 적합하다.
또한 타닌은 전분의 소화를 늦춰 급격한 혈당 상승을 예방한다. 이는 당뇨 환자의 소화기 합병증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식사 후 소화 과정에서도 도움을 준다.
⑤ 항산화 성분이 장내 세포 보호
라즈베리에 풍부한 비타민 C, 엘라그산, 케르세틴 등 항산화제 성분은 장내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한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는 장내 박테리아 균형 개선에도 도움을 주어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⑥ 체중 관리에도 도움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라즈베리의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은 음식 섭취를 줄이는 데 기여해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라즈베리는 간식으로 그대로 섭취하거나, 스무디·요거트·오트밀·샐러드의 토핑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잼이나 드레싱, 소스에 넣어 활용해도 좋다. 의과대학 교수 로버트 부라코프(Robert Burakoff)는 건강 매체 '베리웰 헬스(Verywell Health)'를 통해 "라즈베리는 섬유질이 풍부해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가스나 복부 팽만감 같은 소화 불편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보금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