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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김정은, 전용열차 타고 베이징 도착…"딸 주애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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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 '태양호'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딸 주애를 동반했는데, 동선은 물론 일정 역시 높은 수준의 보안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역에 인공기를 펄럭이며 진입하는 북한 열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태양호'는 중국 국경을 통과한지 13시간 만에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플랫폼에서는 중국 서열 5위인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 외교부장이 영접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다섯번째로, 이번 방문에는 딸 주애가 동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 방문에 딸을 대동한 건 처음으로 주애를 차기 지도자로 선언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이밖에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방중에 함께 했습니다.

    <홍레이 / 중국 외교부 차관보> "김정은 위원장의 항일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중국은 철통 보안 속에 김정은 맞이에 공을 들였습니다.

    베이징역 주변은 2m 높이의 철제 가림막이 설치됐고, 공안이 집중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비태세가 유지됐습니다.

    주중 북한대사관 역시 김 위원장의 수행원들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전차량이 진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북한대사관 주변에는 2~3중의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일반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이곳 장안대로는 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곳곳에 군인들이 배치된 상태에서 경비가 강화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은 이례적으로 북한 매체들이 중국 매체들보다 앞서 보도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전승절 열병식 천안문 망루에 딸 주애와 함께 오를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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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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