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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북중러 정상 66년만에 한자리…김정은, 양복 입고 習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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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김주애 동행 없이 홀로

    푸틴, 맨 마지막 행사장 도착해

    세 정상 나란히 대화 나누며 이동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66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옛 소련 시절을 포함해 북한, 중국, 러시아 지도자가 공개 석상에 함께 한 것은1959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열병식 당시 김일성 북한 주석·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와 함께 톈안먼 망루에 섰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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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시작하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톈안먼 망루에 올랐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인민복이 아닌 흰색 넥타이의 양복 차림으로 딸 김주애 동행 없이 홀로 행사장에 입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붉은색 넥타이를 했으며, 가장 마지막으로 행사장에 도착했다.

    북중러 정상은 시 주석 내외가 고궁박물관 내 돤먼 남쪽 광장에서 외빈을 영접하고 외빈과 기념 촬영을 할 때 푸틴 대통령, 시 주석 내외, 김 위원장 순으로 맨앞줄 중심에 나란히 섰다. 이어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세 정상이 앞자리에 서 담소를 나누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도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의 오른쪽,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왼쪽에 섰다.

    톈안먼 망루에 올라간 뒤에는 시 주석의 뒤를 이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차례로 입장했으며 본행사에서도 망루 중심에 함께 자리했다.

    열병식은 리창 총리의 선언으로 예포발사와 오성홍기 게양 등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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