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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K 소스는 양념치킨·매콤볶음·간장볶음·된장찌개·김치양념분말·떡볶이·장아찌간장 등 7종으로 시작한다. 연말까지 11종으로 확대한다. 제품 전면에는 QR코드를 적용했다. 1분 내외의 레시피 영상으로 연결되고, 온라인 장바구니 구매로 즉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더본코리아는 레스토랑·유통사를 겨냥한 B2B를 중심에 두고, 소포장 B2C도 병행한다.
해외 전략은 ‘소스+운영’ 결합이 골자다. 회사는 메뉴 공동개발, 교육, 주방 설계, 위생·원가 관리까지 포함한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소스와 함께 제공한다. 독일 대형 유통사와 협업해 비빔밥·덮밥 메뉴를 선보인 사례처럼, 현지 식재료로 맛의 균질화를 구현하고 매장 포맷을 검증한 뒤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별 선호에 맞춰 맵기·향·색 배합을 조정하는 표준화 체계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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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백 대표는 가맹점 상생과 관련해선 개인 담보 대출로 100억원을 출연했다. 상생위원회 의결과 외부 자문을 거쳐 집행하며, 월세 카드납부 지원 등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아시아·미주·유럽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협업처를 늘리고, 현지화 전략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영상·시연 기반 마케팅으로 ‘학습→주문’ 전환 속도를 높이고, B2B 도입처의 운영 효율을 높여 재구매를 유도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이번 TBK 소스 론칭은 최근 논란 이후의 반등 카드이기도 하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농지법·건축법 위반 의혹과 원산지·품질·위생 논란에 직면했다. 회사는 6월 말 특정 공장 운영을 종료하고 생산 기능을 이관했다. 수사·행정 절차에는 협조 중이라고 했다.
관건은 신뢰 회복이다. TBK 모델이 작동하려면 준법·표시·공급망 관리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위생 점검 결과를 외부 인증과 함께 정기 공개하고, 원재료 조달과 생산 이관, 규제 준수 과정을 데이터로 투명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상생기금도 점주 매출, 교육 참여율, 이탈률, 클레임 처리율 등 지표로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 대표 중심의 빠른 의사결정은 강점이지만, 품질안전·준법·감사 기능의 독립성을 제도화하지 못하면 리스크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백 대표는 “TBK는 단순한 제품 수출이 아니라 레시피와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유통 브랜드”라며 “국내에서 창출한 매출을 글로벌 투자와 개발로 연결하고, 글로벌 성과를 다시 국내 R&D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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