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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與 초선 의원들 나경원 윤리위 제소…"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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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초선의원 비하발언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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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초선은 가만히 앉아있어"라고 발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의원 등 민주당 초선 의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의원을 우리 민주당 초선 의원 70명의 이름으로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며 "왜곡된 의식을 바로잡고 의회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해당 발언은 단순한 언어폭력을 넘어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 예의와 동료에 대한 존중을 저버린 권위주의적 태도이며, 나아가 초선으로서 겪을 수 있는 처지와 고민, 정책 역량을 집단으로 폄훼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추미애 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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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국회의원에 대한 인신공격이자 국민에 대한 모욕으로 국회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한 부적절한 언행이었다"며 "나 의원은 공식적으로, 즉시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대표 이재강 의원과 권향엽·김현정·박선원·박용갑·박홍배·백승아·엄태준·오세희·이성윤·이훈기·염태영·임미애·장종태·정진욱 의원이 참석했다.

    나 의원은 2일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김기표·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라고 반말로 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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