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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리버풀 역사상 최악의 실수! 전 디렉터 충격발언 "손흥민 대신 벤테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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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리버풀은 손흥민을 놓쳤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이언 그레이엄은 리버풀 스카우트 팀이 거의 손흥민을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요청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더 많은 선수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라며 과거 리버풀 디렉터였던 그레이엄의 발언을 전했다.

    그레이엄은 "손흥민과 피르미누가 리버풀의 최전방 공격수가 될 수 있었다. 피르미누와 손흥민은 우리의 유일한 공격수 선택지였는데 손흥민은 결국 토트넘 홋스퍼로 갔고 우리는 대신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영입했다. 다른 스타일의 선수였다. 당시 감독님이 그런 스타일을 원했다"라고 말했다.

    벤테케는 2015-16시즌 아스톤 빌라를 떠나 리버풀로 향했다. 빌라에서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을 정도로 유망한 선수였다. 리버풀은 손흥민과 벤테케 중 고민하다가 결국 벤테케를 택했는데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대실패였다. 벤테케는 데뷔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준 뒤 리그 9골을 남기고 1년 만에 리버풀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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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토트넘으로 향한 손흥민은 정반대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첫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적응 문제로 부진했으나 2년 차부터 완전히 궤도에 올라왔고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면서 통산 173골을 만들어냈다.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득점왕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오랜 숙원이던 우승도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서 토트넘의 17년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끈 주장으로 남게 됐다.

    공교롭게도 벤테케와 손흥민 모두 현재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한 뒤 LAFC로 향했고 벤테케는 리버풀을 떠나 팰리스에서 수년 동안 뛰다가 2022년부터 DC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날도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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