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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금리 인하 기대 속 1억5500만원대 이어가…이더리움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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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0.19% 떨어진 1억5529만원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95%까지 급등

    "9월 약세장…매수 기회 올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에게 해임 통보를 해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승함에 따라 가상화폐가 랠리를 시작한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리플) 등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08.27.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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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1억5500만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잠잠했던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3% 넘게 반등했다.

    4일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9% 떨어진 1억5529만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는 11만달러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11만194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반등에 성공하며 620만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0.12% 상승한 620만원을, 코인마켓캡에서 3.19% 오른 446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02%다.

    시장은 오는 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서 고용시장 악화를 시사하는 수치가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는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의 투심을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다. 금리가 내리면 투심에는 긍정적 영향을, 금리가 오르거나 동결되면 투심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8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고용시장 악화를 시사하는 7월 지표도 나왔다. 이에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미국 구인 건수는 718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710만3000건)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40만 건)도 밑돌았다.

    고용 지표가 악화하면서 9월 16~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도 95% 이상으로 급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5.4%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 장 마감 무렵 92.7%에서 더 올라간 수준이다.

    이 가운데 9월 약세장 속 매수 기회가 올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리서치업체 K33 리서치는 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 관세 압력과 경제 지표 둔화, 계절적 요인 등으로 9월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지난 2011년 이후 비트코인 9월 평균 수익률은 -4.6%다. 12개월 중 유일하게 상승률이 마이너스인 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계절적 요인 외에도 거시경제적 환경이 매도 압력을 키울 수 있다"며 "만약 비트코인이 10만1000달러까지 하락하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1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5·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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