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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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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DNA 지우기'…푸틴과 회담 후 의자 닦는 수행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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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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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수행원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앉았던 의자와 테이블을 닦는 모습이 포착됐다.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국 베이징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후 수행원이 김 국무위원장이 앉았던 의자와 커피 테이블을 꼼꼼하게 닦아내자 CNN은 온라인판에 '김정은 DNA 닦기?'라는 제목으로 "김 위원장과 푸틴의 회담이 끝난 뒤 크렘린궁 기자가 촬영한 영상에 김 위원장이 앉았던 의자를 닦는 모습이 장면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북한 보좌관들이 회의실을 청소한 정확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의 생체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DNA를 수집하면 특정 질병의 유전적 소인 등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닛케이 신문은 지난 2일 김정은이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사용한 특별 열차에 개인 화장실이 마련돼 있었다며, 생체 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지난 2019년 2월 중국 남부 난닝역에서도 김정은이 열차에서 내려 담배를 피우자 여동생 김여정이 다가와 꽁초를 재떨이에 담아 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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