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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DC 2025] 리플·팍소스 글로벌 리더 '스테이블코인' 미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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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가 오는 9일 서울에서 개막한다. (사진=두나무)


    전 세계 금융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인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UDC)' 무대에서 본격화된다. 리플과 팍소스 등 글로벌 기업의 현업 리더들이 직접 참여해 산업 현장의 전략과 과제를 공유한다. 디지털 자산의 제도화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정책 논의의 대상이 아닌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 리플·팍소스, 스테이블코인 전략 공유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키노트는 글로벌 금융의 핵심 화두인 '스테이블코인'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크립토 기조와 함께 전 세계 금융사들이 스테이블코인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리플(Ripple)과 팍소스(Paxos)의 현업 전문가들이 이를 논의하기 위해 UDC2025 무대에 오른다.

    이번 세션은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폴 밴시스(Paul Bances) 팍소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성장 총괄 △로스 에드워드(Ross Edwards) 리플 글로벌 금융기관 담당 시니어 디렉터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금융 환경 변화와 활용 사례, 그리고 향후 전망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한 간담회가 잇따르고 있지만, 논의가 주로 정책과 제도 마련에 집중됐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UDC2025 세션에서는 실제 글로벌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와 도전 과제를 직접 들을 수 있다. 리플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를, 팍소스가 글로벌 달러(USDG) 스테이블 코인을 각각 선보인 바 있다.

    ◇ 정책과 산업 잇는 연결 고리… 스테이블코인 주목 이유

    스테이블코인이 지금 주목받는 이유는 각국이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규제와 산업 정책을 본격화하면서다. 미국은 행정명령과 보고서를 통해 크립토 산업의 육성과 진흥 방향을 분명히 했고,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대한 법적 명확성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한국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발의된 관련 법안만 4건에 달한다.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는 지금, 스테이블코인은 그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 이제는 정책과 산업을 잇는 입체적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 맥헨리·윤선주,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방향을 묻다

    스테이블코인 세션 외에도, UDC2025에서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강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과 윤선주 두나무 CBIO의 기조 대담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정책과 산업 생태계 변화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최신 기술, 정책, 문화적 파급력을 다루는 다양한 세션도 이어져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보여줄 전망이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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