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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최고 당국자들에게 제안된 증시 과열 진정 조치 중에는 공매도 제한의 일부 완화도 포함됐다. 또 중국 당국은 주가 급등락에 따른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우려됨에 따라 투기적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증시가 2015년에 급등한 이후 폭락한 사태를 잊을 수 없는 중국 당국이 경제와 소비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증시의 안정적 상승세'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당국은 주로 국가 주요 행사를 전후로 자본시장 안정화 조치를 내놨는데, 최근 이런 논의는 전날 열린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과 맞물린다고 짚었다.
앞서 우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주식시장 안정화 의지를 밝히면서 '장기 투자와 가치 투자, 합리적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증시는 지난 4월 반등한 이후 강한 랠리를 지속해 주요 지수들이 20% 이상 올랐으며,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와 거래량 등의 지표들이 과열을 경고하고 있다. 이에 중국 상업 은행들은 지난달 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로 주식 투자를 금지하고, 증권사들은 신용거래 증거금 비율을 80%에서 100%로 인상하는 등 과열 제한 조치들을 내놓은 바 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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