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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조선소 사망사고에 한화오션 대표 "비통한 마음…안전에 타협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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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한화오션 경남 거제 사업장./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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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경남 거제 사업장에서 발생한 외국 발주처 감독관 사망 사고에 대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가 "사고 원인을 규명함과 동시에 재발 방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머나 먼 이국 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고인의 유족에게 비통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브라질 정부와 브라질 선주 측에도 가슴 깊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한화오션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소식에 놀라셨을 지역 주민과 국민들께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회사 구성원들의 안전을 두고는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에서는 전날 오후 12시쯤 해양플랜트 선박 선미 상부 구조물이 훼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브라질 국적의 선주사 감독관인 A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 해경과 소방 등은 사고 약 1시간여만에 A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구조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에 한화오션은 경남 거제사업장에서의 생산을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4시간 중단하고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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