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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빌리브'가 오는 17일 개봉한다. 이종석, 라희찬, 박범수 감독이 뭉쳐 만든 옴니버스 무비로 스릴러, 블랙코미디, 휴먼드라마 장르를 담은 3부작이다.
영화 '빌리브'는 HL그룹 지주사 HL홀딩스가 투자·제공했다. 믿음(Believe)을 주제로 세 명의 영화 감독이 각자의 시선으로 세 편의 옴니버스 무비를 연출했다. 러닝타임은 총 37분으로 '아무도 없다', '끝을 보다', '빙신' 등 세 작품으로 구성됐다. 배우 강기영, 고창석, 서현, 이정하 등이 출연한다.
1부인 '아무도 없다'는 현빈과 손예진의 '협상'을 통해 오묘한 심리를 그려냈던 이종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 툭 던진 질문, 안개 속을 달리는 SUV,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며 1부는 시작된다. '아무도 없다'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다. 형사 태수 역으로는 강기영이 맡았다.
2부 '끝을 보다'는 영화 '보스'의 라희찬 감독이 연출한다. 무력한 현실을 살아가던 남자가 상상의 세계 속에서 자신을 향한 마지막 믿음을 위해 끝까지 달려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고창석이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치고, 서현이 극 중 고창석의 뮤즈로 등장해 영화 전체의 리듬을 만들어가는 핵심 인물로 활약한다.
3부인 '빙신'은 '빅토리'와 '싱글인서울'을 만든 박범수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그와 '빅토리'를 함께했던 배우 이정하가 주인공을 맡았다. 슬럼프에 빠진 아이스하키 선수 치우가 늦은 밤 텅 빈 링크 위에서 겪는 신비로운 체험을 그렸다. 여기에 조달환이 미스터리한 조력자로 등장한다.
업계에서는 HL그룹이 주도한 이번 옴니버스 형식을 국내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시도로 평가한다. 러닝타임은 37분으로 짧지만, 실험적 구성을 통해 색다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빌리브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CGV에서 상영되며 오는 9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러닝타임은 약 37분으로 2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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