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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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겨냥해 “법과 규칙을 무시하는 것이 생활화된 ‘프로 불법러’”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런 사람이 시장의 질서와 공정을 감독해야 할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것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공정위원장은 물론, 어떤 공직도 맡을 자격이 없는 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참사가 끝이 없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서글프기까지 하다”며 “울고 있는 여중생의 뺨을 때렸다고 자랑하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 최교진에 이어, 오늘은 기본적인 준법 의식조차 없는 주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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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 후보자는 최근 5년간 도로교통법을 18차례나 위반했고, 부과된 과태료를 내지 않아 무려 14차례나 차량이 압류된 전력이 있다”며 “종합소득세 또한 7년 동안 5차례 체납해 아파트까지 압류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금과 과태료는 밥 먹듯 체납하면서도, 지난 5년간 좌파 시민단체와 매체에는 꾸준히 기부금을 내왔다고 한다”면서 “국가에 대한 의무와 책임은 외면한 채, 특정 진영 단체 후원에만 몰두하는 편향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범죄 전과자 신분이다 보니 공직 후보자들의 전과에 둔감할 수 있겠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대통령은 프로 불법러 주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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