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회수한 후 확인한 영상을 통해 나타난 새의 날개.(사진=홍성신문) |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한 마을에서 자연 풍경을 촬영하던 드론이 공중에서 정체불명의 새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홍성신문에 따르면 중국 라오닝성의 류모씨는 지난달 30일 산수풍경을 촬영하던 중 드론이 갑자기 오작동을 일으켜 비행을 멈췄다.
드론의 실시간 영상이 끊기기 직전, 화면은 산비탈의 바위틈을 비추며 정지했고, 류씨는 현지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드론을 수색한 끝에 무사히 회수했다.
하지만 드론은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다.
이후 영상을 재생해보고 류씨는 깜짝 놀랐다. 화면에 거대한 날개와 조류의 머리가 포착돼 있었던 것.
[뉴시스] 마을 주민들이 드론 수색을 할때 근처에 맹금류로 추정되는 동물이 나타났다.(사진=홍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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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씨가 이 영상을 온라인에 개시하자 누리꾼들은 해당 조류가 '수리부엉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야생동식물보호협회 관계자 또한 영상을 검토 한 뒤 "영상 속 조류가 수리부엉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맹금류는 드론을 작은 새 같은 먹잇감으로 인식할 수 있다"며 "맹금류가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는 반드시 비행 전 주변을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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