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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6 (화)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서클 이어 테더와 회동…스테이블코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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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부행장도 테더 회동키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서클에 이어 전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의 고위 관계자와 만나 의견을 나눴다.
    아시아경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28일 제주도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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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테더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졌다. 테더 측에서는 마르코 달 라고 글로벌 전략 총괄 부사장, 퀸 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안드레 킴 중남미 지역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면담은 국내 시장 동향을 파악하려는 테더 측과 가상자산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신한지주의 상황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 자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업계 동향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 회장은 지난달 22일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의 히스 타버트 사장과도 만나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을 언급하며 "단순한 기술 과제가 아니라 금융 본연의 기능을 재편하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연일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KB국민은행 역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과 연이어 회동을 갖고 있다. 조영서 KB국민은행 부행장(인공지능·디지털전환 담당)은 지난달 서클 사장을 만난 데 이어 이번 주 중 테더 측과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의 블록체인·가상화폐 담당 실무진은 지난 5일 퀸 르 아태지역 총괄 등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 관계자들은 국내 핀테크 기업 등과도 만남을 계획 중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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