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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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17일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해외 선판매 수익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바 있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7일, 개봉 17일 전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역대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파묘'(2024년 박스오피스 1위)가 개봉 4일 전, '범죄도시4'(2024년 박스오피스 2위)가 개봉 10일 전, '서울의 봄'(2023년 박스오피스 1위)이 개봉 10일 전, '범죄도시3'(2023년 박스오피스 2위)가 개봉 10일 전 예매율 1위를 달성한 것과 비교해도 빠른 속도다.
작품은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판매되며 순제작비 이상의 해외 세일즈 성과를 달성해 글로벌한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프리미어 상영을 한 직후 해외 유수 외신으로부터 열띤 호평을 받으며 눈길을 모았다.
외신 반응도 뜨겁다. 버라이어티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품위 있는 감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이자 매혹적인 블랙 코미디", 가디언은 "박찬욱 감독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단단한 자신감이 돋보이는 서사의 추진력. 박찬욱 감독이 선보이는 충격적이면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풍자극. 가족의 붕괴, 가장의 위기, 그리고 국가의 현주소를 그려낸 초상이다"라며 박찬욱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에 찬사를 전했다.
이처럼 외신의 호평과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한 '어쩔수가없다'는 독창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을 내세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미장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까지 더해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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