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규탄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오늘(8일) 기자회견에서, 상습적으로 국민 분노를 유발하던 김 관장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일으켰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김 관장이 국회의원 최소 1명이 참여해야 하는 외부인 회견장 이용 수칙을 어기고, 회견에 반발하는 시민들과 충돌을 유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이 일본의 패망을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라고 말했다는 또 다른 망발을 내뱉었다며, 독립기념관 직원들 역시 내용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김지호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김 관장의 기자회견은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연극에 지나지 않는다며, 독립기념관장은 공적 역할과 역사적 책무에 합당한 인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오늘(8일) 오전 김 관장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주선으로 국회 소통관에서 '독립기념관 정상화'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충돌하는 등 큰 소란이 일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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