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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세계 속의 북한

    김정은, 베이징서 푸틴 아우루스 리무진 다정히 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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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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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친밀한 분위기로 대화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러시아 국영방송 전러시아 국립 TV·라디오 방송사(VGTRK) 소속 파벨 자루빈 기자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두 정상의 비공개 대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아우루스’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배경 음악이 있어서 대화 내용은 들리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몸을 기울이며 손동작을 곁들여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다가도 웃음을 터뜨리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정상은 각자 1명의 통역만 대동한 채 차를 마시며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공개됐다. 영상은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과 연회 참석 직후 두 정상이 회담장으로 함께 이동하고 대표단이 배석한 확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어진 일대일로 회담 장면을 담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확대 정상회담에서 약 1시간 30분간 논의한 데 이어 별도로 1시간가량 단독 대화를 이어갔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쿠르스크 작전 지원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고 김 위원장은 러시아를 돕는 것은 “형제의 의무”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첫 정상회담 이후 2023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2024년 평양에 이어 올해 베이징까지 매년 만나며 밀착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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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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