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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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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검색, AI 모드 한국어 공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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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앱 AI 모드 탭에서 사용 가능

    제미나이 2.5 기반…구글 렌즈와 연동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구글 차세대 AI 검색 기능 ‘AI 모드(AI Mode)’가 오늘부터 한국어로 정식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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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업데이트로 국내 이용자들은 별도의 구글 랩스(Google Labs) 계정 가입이나 사전 신청 없이 구글 검색(Google Search)과 구글 앱의 ‘AI 모드’ 탭에서 새로운 검색 경험을 바로 체험할 수 있다.

    구글 AI 모드는 지난 5월 ‘구글 I/O 2025(Google I/O 2025’행사에서 공개돼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AI 모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Gemini 2.5) 맞춤형 버전을 기반으로, 기존 검색보다 훨씬 정교하게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한다. 복잡하고 긴 질문이나 제품 비교, 여행 계획, 생활 속 복잡한 사용법 설명처럼 기존에는 여러 번 검색해야 했던 질문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질문을 세부 주제로 나누어 동시에 여러 검색 쿼리를 실행하는 ‘쿼리 팬아웃(query fan-out)’ 기술을 적용해 더 깊고 폭넓은 결과를 제공하며, 후속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한 유용한 링크까지 함께 제시해 검색 결과 내에서 직접 필요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업데이트는 텍스트 입력을 넘어 음성과 이미지까지 지원하는 멀티모달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용자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긴 질문을 직접 말하거나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으며, 구글 렌즈(GooglLens)와 연동해 통해 사진 촬영이나 이미지 업로드만으로도 질문을 할 수 있다.

    헤마 부다라주(Hema Budaraju) 구글 검색 제품 부문 부사장은 “이번 AI 모드의 한국어 지원으로 한국 이용자들이 검색을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복잡한 질문에 최적화된 고급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을 통해 AI 모드는 검색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번 한국어 지원은 엔드투엔드(end-to-end) AI 검색 경험을 한국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며, 더 깊은 탐색과 더 나은 세상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글은 앞으로도 AI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한국 이용자들이 웹 탐색과 정보 발견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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