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CI |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아이맵과 공동 개발하는 ABL111(지바스토믹)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내년 1분기에 현재 진행 중인 ABL111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용량 확장 파트의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하고, 추가적인 임상 1b상과 후속 임상 2상에 돌입한다.
ABL111은 클라우딘18.2와 4-1BB를 동시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현재 니볼루맙·화학치료제와 병용해 미국에서 임상 1b상을 실시하고 있다. ABL111 임상 1b상은 용량 증량 파트와 용량 확장 파트로 구성했다. 회사는 용량 증량 파트 종료 후 현재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용량 확장 파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량 확장 파트에서는 ABL111 8㎎/㎏과 12㎎/㎏ 두 가지 용량을 평가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용량 확장 파트 후, 클라우딘18.2 발현율과 PD-L1 발현율이 모두 낮은 환자를 대상으로 ABL111·화학치료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을 추가 진행한다. 해당 환자군은 기존 클라우딘 18.2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어, 현재 표준 치료는 화학치료제 단독 사용에 머물러 있다.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상황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클라우딘18.2 양성 췌장암 환자 대상 ABL111·화학치료제 병용요법 임상 1b상과 클라우딘18.2 양성 담도암 환자 대상 ABL111·면역항암제·화학치료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도 추진한다.
ABL111 임상 2상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b상과 동일하게 전이성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ABL111과 니볼루맙, 화학치료제 병용요법을 평가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2027년까지 임상 2상에서 무진행 생존율(PFS)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ABL111을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개발하는 동시에 다른 클라우딘18.2 양성 종양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겠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b상과 후속 임상 2상,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1b상 외에도 일본과 미국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진행한다”면서 “일본 국립암센터에서는 ABL111을 국소 진행성 위암 환자의 1차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미국 위스콘신대에서는 췌장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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