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6 (목)

    퍼플렉시티, 오픈클로와 흡사한 범용 에이전트 '컴퓨터'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찬 기자]
    AI타임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퍼플렉시티가 여러 첨단 모델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획 단계부터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오픈클로'와 유사한 형태의 범용 에이전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퍼플렉시티는 25일(현지시간) 조사부터 디자인·코딩·배포·관리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수행하는 통합 AI 플랫폼 '퍼플렉시티 컴퓨터(Perplexity Computer)'를 공개했다. 여러 프론티어 AI 모델을 조율해 전체 워크플로우를 자동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컴퓨터는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설명하면, 이를 작업과 하위 작업으로 분해하고 각각에 맞는 하위 에이전트를 생성해 실행한다.

    웹 조사, 문서 작성, 데이터 처리, API 호출 등을 병렬·비동기 방식으로 처리하며, 필요시 추가 하위 에이전트를 생성해 문제를 해결한다. 모든 작업은 실제 브라우저, 파일 시스템, 도구 통합에 접근 가능한 격리된 컴퓨팅 환경에서 수행된다.

    퍼플렉시티는 "모델은 점점 범용화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문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단일 모델이 아닌, 다양한 모델을 지능적으로 배치·조율하는 시스템이 더 강력한 AI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컴퓨터는 '클로드 오퍼스 4.6'를 핵심 추론 엔진으로 사용한다. 심층 연구용 하위 에이전트에는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에는 '나노 바나나', 영상 생성에는 '비오 3.1', 경량 작업에는 '그록', 긴 문맥 처리와 광범위한 검색에는 'GPT-5.2' 등 19개의 모델을 활용한다.

    퍼플렉시티는 이러한 '모델 독립적' 구조 덕분에 앞으로 더 나은 모델이 등장하면 자유롭게 교체하거나 특정 하위 작업에 맞춰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단순 채팅 인터페이스나 개별 에이전트를 넘어서는 'AI의 다음 진화'로 소개했다. 채팅이 답을 제공하고 에이전트가 단일 작업을 수행하는 수준이라면, 컴퓨터는 수시간 또는 수개월에 걸친 전체 워크플로우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결과물만 정의하면 된다. 시스템은 이를 세분화하고, 여러 하위 에이전트를 병렬로 가동한다. 한 에이전트가 문서를 작성하는 동안 다른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식이다. 사용자는 동시에 여러 대의 컴퓨터를 병렬 실행할 수도 있다.

    또 개인 작업을 기억하는 지속 메모리, 다양한 외부 서비스 커넥터, 웹 접근 기능이 포함됐다.


    컴퓨터는 현재 웹에서 제공되며, 월 200달러의 맥스 요금제 가입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맥스 구독자는 월 1만 크레딧을 받는다.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맥스 사용자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앞서 AI 브라우저 '코멧'과 개인용 AI 에이전트 '코멧 어시스턴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컴퓨터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멀티 모델 오케스트레이션을 전면에 내세운 통합 제어 시스템으로 확장한 형태다.

    이는 "뮤지션은 악기를 연주하고, 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라는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의 말처럼, 개별 모델의 성능보다 지능적 배치와 조율에 집중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