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이버 위협을 완화하려는 국제적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석 국정원 원장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서밋코리아(Cyber Summit Korea) 2025' 개회사를 통해 "사이버 위협이 AI 강국과 경제 번영을 향한 우리의 노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신뢰가 보장될 때 AI 발전 등 미래의 동력을 지켜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정부, 공공, 민간 등 영역별 협력뿐만 아니라 국제 차원에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민관이 적극 협력하고 여러 나라가 긴밀히 공조한다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사이버안보 행사 'CSK 2025'는 올해 '글로벌 사이버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 '협력을 통한 신뢰 구축'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30개국 60여개 정보·보안 기관 대표단을 비롯해 정부 부처, 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콘퍼런스에는 AI 시대 사이버안보 전략, 글로벌 공급망 보안,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행사 기간 중인 10일까지는 국제 사이버훈련 'APEX 2025'가 진행되며, 11일에는 사이버위협 대응 실전형 인재 발굴을 위한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2025'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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