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vs 한화오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5일 이재명 대통령이 충남 타운홀미팅에서 "방위사업청장도 (현장에) 오셨는데, 군사기밀 빼돌려서 처벌받은 데다가 수의계약 주느니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것을 잘 체크해달라"며 "크나 작으나 비리는 비리"라고 말했다.
이는 방사청이 진행하는 7조8000억원 규모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관련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이 대통령 말 한마디에 KDDX 사업 수주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돈다.
앞서 2012~2015년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작성한 KDDX 개념설계 자료 등을 불법 취득해 유출한 사실이 방청사령부 보안감사에 적발됐다. 당시 불법 취득에 연루된 인원들은 모두 기소돼 형이 확정됐다. 이에 방사청은 HD현대중공업에 1.8점 보안 감점을 부과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를 수행한 만큼 수의계약을 요구하고, 한화오션은 군사기밀 유출 사건을 문제 삼아 경쟁입찰 또는 공동설계를 주장하고 있다.
방사청은 오는 18일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열어 선도함 건조 방식을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개발 중 하나로 결정할 예정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