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가자시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주거용 건물이 붕괴하며 연기가 치솟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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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도연 기자 = 이스라엘군이 9일 오전(현지시간) 가자시 주민들에게 전면 대피를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앞둔 조치로, 이번 전쟁에서 가자시 전체에 철수를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가자에서 고층 건물 30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 건물들이 하마스의 군사 거점으로 이용돼 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사용하는 '테러의 탑' 50곳 이상을 파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이스라엘군은 가자시 고층 건물 여러 곳을 잇달아 무너뜨리며, 하마스가 이곳에 감시 장비를 설치해 운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으로 지목한 가자시를 제압하기 위한 단계라고 설명한다. 군은 주민들에게 남부에 마련된 인도주의 구역으로 피신하라고 거듭 요구하고 있다.
현재 가자시에는 약 10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살고 있지만, 실제로 대피한 사람은 극히 일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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