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W] 5G 셀룰러 통신, 향상된 GPS 및 AI 피트니스 코칭 기능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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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은 9일(현지시간) 개최된 스페셜 이벤트에서 애플은 ’애플워치 울트라 3(Apple Watch Ultra 3)’를 공개했다.
애플워치 울트라 3는 디자인 측면에서는 기존 울트라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탁월한 조합을 구현했다. 위성 기반 긴급 구조 요청, 최대 42시간의 배터리 수명, 고혈압 알림, 수면 점수, 5G 셀룰러 통신, 향상된 GPS 및 AI 피트니스 코칭 기능 등 애플이 확보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총동원됐다.
유진 킴 애플 부사장은 “울트라 3는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활동적이고 건강하며 연결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위성 통신 기능을 통해 오프그리드 환경에서도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위성 통신 기능 구현을 위해 무선 회로와 안테나 설계를 다시 구성했으며, 지구 상공 약 800마일(약 1300km)을 초속 7km로 이동하는 저궤도 위성과의 연결을 지원한다. 셀룰러와 Wi-Fi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긴급 구조 요청, 메시지 전송, 위치 공유가 가능하다. 위성 연결은 자동으로 감지되며, ‘커넥션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연결 방향 안내가 제공된다. 위성 기반 서비스는 구매 후 2년간 무료다.
디스플레이는 LTPO3 기반 와이드 OLED 패널을 탑재해 애플워치 사상 가장 큰 화면 면적을 확보했다. 베젤은 24% 얇아졌고 시야각도 향상됐다. 올웨이즈온 모드는 1Hz 주사율로 동작해 손목을 들지 않아도 초침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워치페이스인 ‘웨이포인트’는 나침반, 위성 연결 단축기, 나이트 모드 전환 기능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일반 사용 시 최대 42시간, 저전력 모드에서는 최대 72시간까지 지속된다. GPS와 심박수 모니터링을 포함한 야외 운동 기준으로는 2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고속 충전으로 15분 충전에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건강 기능 중 고혈압 알림은 광학 심박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혈관 반응을 분석하고, 30일간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만성 고혈압의 징후가 포착되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애플은 이 기능을 통해 1년 내 100만 명 이상의 미진단 고혈압 사용자가 조기 인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기능은 watchOS 26이 탑재된 울트라 2, 시리즈 9 이상 모델에서도 제공된다.
수면 점수 기능도 함께 도입됐다. 수면 시간, 일관성, 각 수면 단계 체류 시간, 중간 각성 횟수 등 다양한 지표를 분석해 수면의 질을 정량화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 미국수면학회, 세계수면학회 등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500만 건 이상의 수면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했다.
운동 기능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피트니스 코치 기능인 ’워크아웃 버디(Workout Buddy)’가 추가됐다. 사용자 맞춤형 음성 피드백을 통해 실시간 동기부여를 제공하며, 러닝, 사이클링, 수영, 등산, 스쿠버다이빙, 골프 등 각 종목별 맞춤 기능을 지원한다. 러너는 정밀한 GPS와 보폭·지면 접촉시간·수직 진동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이클리스트는 파워 미터 연동을 통해 케이던스와 파워 존 등을 분석할 수 있다. 수영 기능으로는 자동 스트로크 인식, SWOLF 점수, 수온 확인 등이 가능하며, 다이버는 Oceanic+ 앱을 통해 울트라 3를 다이빙 컴퓨터로 활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 울트라 3는 내추럴 티타늄과 블랙 티타늄 두 가지 케이스로 출시되며, 케이스는 100% 재활용 티타늄 소재로 제작됐다. 3D 프린팅 공정을 통해 원자재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배터리 역시 100% 재활용 코발트가 사용됐다. 포장재는 전량 섬유 기반이며, 전 제조 공정에 재생에너지가 활용됐다. 밴드 구성은 반사사 섬유가 적용된 트레일 루프를 비롯해 오션 밴드, 알파인 루프, 에르메스 스쿠브 밴드 등으로 구성된다.
애플워치 울트라 3는 한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19일부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기준 출고가는 799달러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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