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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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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 황제’ 다이먼 “고용 통계 사상 최대 수정은 美 경제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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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단순환 둔화일지 알 수 없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사상 최대 규모의 고용 통계 수정이 미국 경제 둔화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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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먼은 9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경제가 약화하고 있다”며 “이것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단순한 둔화에 그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BLS는 올해 3월까지의 1년간 고용 증가치가 기존 집계보다 크게 낮았다며 예비 기준 수정을 발표했다. 이번 수정에 따라 급여 명부에 등록된 근로자 수는 91만1000명(0.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평균 고용 증가세는 기존 수치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하향 조정은 거의 전 산업에서 나타났다. 특히 도·소매업 고용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이어 레저·접객업, 전문·비즈니스 서비스업, 제조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이번 조정 결과는 최근 고용시장의 둔화가 갑작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이미 완만한 고용 증가세가 이어져 온 것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노동시장 위험이 커졌다고 언급했으며, 일부 위원은 지난 7월 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이먼은 “소비자들의 고용 상태와 지출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나 자신감이 흔들리고 있다”며 “기업 실적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경제 전반에는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도 “그 조치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정된 고용 통계를 언급하며 연준에 신속한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무능이 이론적 독립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며 연준 지도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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