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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이슈 취업과 일자리

    최악 고용에도 美증시 사상 최고...빅컷 기대감 솔솔[월가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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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일자리 91만개 증발
    23년만에 최대폭 하향 조정
    금리인하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
    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


    매일경제

    뉴욕증권거래소


    작년 비농업 일자리가 90만명 넘게 증발하는 최악의 고용상황에도 뉴욕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예상치 범위인데다 그만큼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7% 오른 6512.61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37% 상승한 2만 1879.49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43% 오른 4만 5711.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지난 3월 기준 연간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은 종전 수치에서 91만 1000명 하향 조정됐다.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월간 일자리 증가폭은 종전 14만 7000명에서 7만 1000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이번 하향폭은 2002년 이후 23년만에 가장 크다.

    그만큼 미국 고용상황이 이미 추락하고 있다는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과 달리 경기가 하강 국면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문에 증시에는 부정적이지만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하향폭 60만~100만명 범위에 있는데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91.8%로 나타났고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8.2%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 크리스 자카렐리는 “고용 상황 악화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상승 추세가 예상돼 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MO 캐피털마켓의 이안 린겐은 “8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달렸지만 연준은 25bp 인하를 계획할 것이고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측 범위에 있다면 50bp 인하가 테이블 위에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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