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마트워치와 에어팟 모델 공개
건강 관리 기능 강화…사용 시간 늘려
애플은 이날 스마트 워치 '애플 워치 시리즈 11'과 '애플 워치 울트라 3', 그리고 에어팟 프로 3을 선보였다.
먼저 애플 워치 시리즈 11은 최대 24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과 긁힘 방지 성능이 2배 향상된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애플 워치는 낮에는 운동량을 측정하고 동기 부여를 해주는 피트니스 동반자라면, 밤에는 수면을 추적해 수면 점수를 제공해주는 건강 관리자이다.
애플 워치 시리즈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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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모델의 커버 글래스는 기존 대비 2배 향상된 긁힘 방지 성능을 제공하고, 티타늄 모델은 깨짐 방지 성능을 지닌 소재인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커버된다.
이날 행사에는 사고나 질병 등으로 생사를 오갔던 사용자들이 애플 워치 덕분에 구조되거나 목숨을 구한 사례가 공개됐다. 애플 워치는 넘어짐과 충돌 감지, 심박수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긴급 상황을 파악하고 구조 요청도 가능하다.
밤에는 강력한 센서로 수면 중 심박수, 손목 온도, 혈중 산소, 호흡수와 같은 데이터를 포착할 수 있다. 워치OS 26와 함께 수면 점수 기능으로 사용자가 수면의 질을 이해하고, 회복 효과가 더 큰 수면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속 충전을 지원해 15분 충전만으로도 최대 8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확보했다. 가격은 59만9000원부터 시작되며 오는 19일 정식 출시된다.
애플 워치 울트라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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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스포츠 시계'로 불리는 애플 워치 울트라 3는 워치 사상 가장 큰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정확한 GPS 성능과 15분 충전만으로도 최대 12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자랑한다. 신호강도를 높인 안테나로 지상에서 1300㎞ 떨어진 위성과 연결 가능해 오지를 안전하게 탐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플 워치 울트라 3는 애플 인텔리전스로 구동되는 피트니스 경험인 '워크아웃 버디(Workout Buddy)'를 지원한다. 워크아웃 버디는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와 피트니스 기록을 분석해 심박수, 페이스, 거리, 활동 링, 개인 피트니스 이정표 등의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동기 부여를 음성으로 제공한다.
애플 워치 울트라 3의 가격은 124만9000원부터 시작되며, 내추럴 또는 블랙 티타늄으로 구매 가능하다.
에어팟 프로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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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이팟 프로 3는 노이즈 캔슬링이 강화됐고 사용자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물로 안정감과 착용감을 향상시켰다. 땀과 습기에 강한 IP57 등급을 지녀 고강도 운동을 할 때나 비 오는 날씨에도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청력 테스트와 보청기 기능이 눈에 띈다. 공기 전도 방식을 사용해 청력 프로필을 작성하고 조용한 장소에서 청력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청력 테스트는 아이팟에서 일련의 음향이 연이어 재생되고, 소리가 들릴 때 검사자가 화면을 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른 각 귀의 청력 손실 유형이 나온다. 경미하거나 보통 수준의 청력 손실이 있는 사용자는 보청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청력 수준에 맞게 조정도 가능하다. 보청기 기능이 활성화되면 영화와 음악 등의 콘텐츠를 감상할 때의 음량은 물론, 주변 소리도 증폭시킬 수 있다.
에어팟 프로 3의 가격은 36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오는 19일 정식 출시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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