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선호, 수시 채용 확대...청년에 불리"
구직활동 안 하는 '쉬었음' 30대, 역대 최대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96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6000명 늘었다.
지난 6월 18만3000명, 7월 17만1000명보다는 소폭 둔화한 수치다. 지난 5월(24만5000명) 20만명이 넘었던 것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매달 10만명대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40만1000명 늘었지만, 15~29세 청년층에서는 21만9000명 줄었다. 40대(7만3000명)와 50대(3만8000명) 고용도 감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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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고용률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큰 폭 내려앉았다.
고용률(15세 이상)은 63.3%로, 작년 동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9%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15∼29세의 청년층 고용률은 1.6%포인트 하락하면서 45.1%로 떨어졌다. 16개월 연속 하락세다.
통계청 공미숙 사회통계국장은 브리핑에서 “최근 경력직 선호가 강화되고 수시 채용으로 가면서 청년층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실업자는 59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8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0%였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괄하는 경제활동 인구는 2955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2만명으로 작년보다 9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264만1000명으로 7만3000명 증가했다.
특히 30대 쉬었음은 3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000명 늘어,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로 8월 기준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대 쉬었음 인구는 43만5000명으로 3000명 줄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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