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CI

셀트리온이 오는 17일부터 20일(이상 현지시간)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만발 특발성 두드러기(CSU) 치료제 옴리클로(개발명 CT-P39·성분명 오말리주맙) 등 피부질환 치료제의 경쟁력을 알린다.

올해 34회를 맞이한 EADV는 1만6000명 이상의 피부과·성병학 분야 의료 전문가가 참석해 관련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셀트리온은 학회 두 번째 날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서의 바이오시밀러 활용과 이해'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유럽 현지 분야별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이 연자로 참석해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의 치료 후 추적 관찰까지 총 40주 임상 데이터와 바이오시밀러 경쟁력 등을 발표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를 초록으로 최초 공개한다. 건강한 성인 남성 대상으로 진행한 CT-P55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 비교 연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현지에 단독 홍보 부스도 마련했다. EADV에 참석한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유럽에서 연내 출시가 예정된 옴리클로를 비롯해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피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옴리클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천식 등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다. 옴리클로는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첫 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았다. 올해 유럽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가 출시되면 유럽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신규 질환 영역으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ADV에서 올해 퍼스트무버로 유럽 출시가 예정된 옴리클로의 연구 데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제품 경쟁력을 폭넓게 선보이겠다”면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출시로 입지를 다진 유럽 시장에서 치료제 영역을 확장해 시장 영향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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