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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쏟아져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혼선을 빚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이 엇갈린 전망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작품 해외 론칭을 통해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법원 판결을 이유로 비관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 긍정론을 예측하는 쪽에선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출시를 주목하고 있다. 이 작품은 북유럽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MMORPG로, 지난달 19일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해외 버전은 작품 내 콘텐츠를 통해 토크노믹스 아이템 지위믹스를 획득할 수 있다. 지위믹스는 위믹스 코인과 1대 1 교환가치를 가지고 있다.
앞서 국내 출시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와 작품성을 모두 검증 받았다. 이러한 작품의 블록체인 버전이 해외에 출시되며 위믹스 생태계가 다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 회사가 블록체인 주요 업체로 부각된 것은 '미르4'의 글로벌 흥행이 결정적이었는데, 이번 역시도 그런 모습을 재현해 보여줄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사업 비관론을 제시한 쪽에선 최근 법원 판결을 먼저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고법 민사25-1부는 위메이드가 제기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를 기각했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이어 이번 항고까지 연이어 패소한 것이다.
법원의 이같은 판결로 인해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은 더욱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더욱이 블록체인 비즈니스는 이 회사의 주력 사업 부문 중 하나이다. 투자심리가 쉽게 되살아날 수 없을 것이란 견해다.
시장의 이같은 엇갈린 전망과는 달리 위메이드는 올 들어 적극적인 블록체인 사업 전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2분기 들어서는 양질의 외부 게임을 온보딩하는데 박차를 가해 플랫폼 관련 매출을 단계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보느냐, 아니면 해외 실적을 중심으로 보느냐에 따라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전망은 다소 판이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다만 블록체인 사업 자체의 무게로 보면 해외시장이 중심인 만큼 위메이드의 성장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바라보는 것이 더 합리적인 시선일 수 있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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