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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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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교회, 인천서 잇달아 헌당식...1500여명 참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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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지난 9일 인천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헌당식이 열리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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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인천 동구와 송도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이 잇달아 열렸다. 인천권 신자들을 비롯한 축하객과 미국에서 방한한 해외 신자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두 곳을 비롯해 올해만 부산과 울산, 경남 양산, 경기 화성․평택, 충남 예산 등 9곳에서 헌당식이 개최됐다고 하나님의 교회는 밝혔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헌당예배에서 “인천에 아름다운 성전을 새롭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하나님의 교회는 베드로, 바울 등 사도들이 다닌 초대교회 정통성을 이어받아 진리가 살아 숨 쉬는 교회다. 사랑으로 연합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이웃에게 소망과 행복을 전하자”고 말했다.

    ‘인천동구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2230.8㎡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동구는 내년 7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으로 제물포구로 바뀐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인천송도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2072.5㎡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 및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해 유입 인구가 꾸준한 곳이다.

    헌당식에 참석한 정중근(48·동구) 씨는 올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 대비 빗물 배수구 정비 봉사에 참여했다. 그는 “많은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뉴스를 보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고 생각했다”며 “봉사로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창회(57․연수구) 씨는 “송도신도시는 멋있고 화려하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이웃도 많다”며 “아무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사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서해안 제1무역항구 인천항, 검단신도시 등에 위치해 304만 인천 시민들과 소통·화합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으로 헌혈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6~8월 세 차례에 걸쳐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469명이 11만2920㎖의 건강한 혈액을 기부했다. 김지훈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제조관리부장은 “무더위에 긴급 헌혈에 동참하는 모습이 지역사회에 섬김과 이웃사랑의 모범이 된다”고 말했다.

    4월에는 송림2동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동구청에 기탁하며 실의에 빠진 이웃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매해 여름 침수 피해를 예방했던 발걸음은 올해도 활기차게 이어져 동인천역, 옥련시장, 부평경찰서, 간석역 등지의 빗물 배수구를 말끔하게 정비했다. 실미해수욕장, 마시안해변, 소래포구 등에서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펼쳐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로 흘러들지 않도록 수거했고 현대시장, 연수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정화활동을 펼쳐 이웃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안겼다.

    명절마다 소외 이웃을 찾아가는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추석에도 인천 등 전국 240여 관공서를 통해 홀몸어르신·한부모·조손·다문화·장애인·청소년가장 가정 등에 식료품세트를 전달한다. 이들이 넉넉한 명절을 보내도록 사골곰탕․영양닭죽 등 가정간편식과 참기름·부침가루 등 식재료를 풍성하게 담았다. 지난 설에 전국 관공서에 기탁한 겨울이불 5800여 채와 함께 올해 5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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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장마철 빗물 배수구 관리에 나선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 모습. <하나님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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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송도 하나님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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