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군 전투기 출격해 격추
[키이우=AP/뉴시스] 폴란드군은 러시아 드론(무인기)이 자국 영공을 "반복적으로 침범"한 후 10일(현지 시간) 전투기를 출격시켜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 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주가 이곳에 떨어졌던 러시아군의 드론 파편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5.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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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폴란드군은 러시아 드론(무인기)이 자국 영공을 "반복적으로 침범"한 후 10일(현지 시간) 전투기를 출격시켜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뉴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폴란드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격추된 목표물을 찾기 위한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영공에서 러시아를 직접 공격한 첫 사례다.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이날 엑스를 통해 "폴란드 영공에서의 반복적 위반과 관련된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폴란드군이 "(영공을 침범한) 물체에 대해 무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브와디스와프 쿠시니아크-카미슈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 중 반복적으로 영공을 침범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동원된 전투기가 "적대적인 물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를 통해 "나토 사령부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격추된 드론의 잔해를 찾기 위한 지상 수색에 (군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에게 침착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드론의 파편에 접근하지 말라고 했다.
앞서 폴란드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때 '드론형 물체'가 반복적으로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폴란드는 바르샤바 등 주요 공항 4개를 폐쇄했다. 다만 폴란드 당국이 폐쇄됐다는 사실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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