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244조 무기구매 대출' 분배안 발표…폴란드에 71조 배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위 루마니아, 3위 프랑스·헝가리

    뉴시스

    [바르샤바=AP/뉴시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9일(현지 시간) 총액 1500억 유로(약 243조7000억원) 규모의 무기 공동조달 대출 프로그램 '세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국가별 배분안을 발표했다. 폴란드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2023년 8월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 폴란드 군이 행진하는 모습. 2025.09.1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총액 1500억 유로(약 243조7000억원) 규모의 무기 공동조달 대출 프로그램 '세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국가별 배분안을 발표했다. 폴란드가 1위를 차지했다.

    EU 전문 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EU 국방 담당 집행위원은 9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EU 19개국에 대한 대출 잠정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러시아·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가 437억3400만 유로(71조여원)를 확보할 예정이다.

    2위 대출국인 루마니아가 받기로 한 166억8000만 유로(27조여원)의 2.6배에 이르는 액수다.

    약 162억1700만 유로(26조3400억여원)를 빌릴 수 있게 된 프랑스와 헝가리가 공동 3위, 이탈리아가 149억 유로를 확보해 5위로 나타났다.

    쿠빌리우스 집행위원은 배분 결과에 대해 "균등하게 지리적으로 분산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동부 국경의 국가들만 SAFE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핀란드, 덴마크, 스페인, 포르투갈 등 14개국이 최소 10억 유로 이상의 자금을 빌리기로 했다.

    각국이 오는 11월30일까지 구체적 투자계획을 제출하면 EU가 이를 바탕으로 최종 대출액을 확정해 이르면 내년 1월 조달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19개국 중 13개국은 자금 투자계획에 우크라이나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