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맨시티 초비상!...'차세대 살라' 마르무시, A매치 경기서 무릎 부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가 부상을 입었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맨시티 공격수 마르무시가 이집트 대표팀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일요일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구단의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10일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에 위치한 스타트 뒤 카트르 오브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A조 8차전 경기에서 부르키나파소와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월드컵 조기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이집트. 초반부터 공격에 총력을 기울였다. '캡틴' 모하메드 살라와 마르무시, 트레제게가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득점 활로를 찾았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분 마르무시가 강한 태클로 부상을 당한 것. 마르무시는 잠시 치료 후 경기를 진행했으나 결국 전반 9분 오사마 파이살과 교체됐다.

    마르무시가 빠진 후 이집트는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21분 살라가 전방에 찔러준 패스를 파이살이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여기에 이번 예선 이집트의 16득점 중 12골을 담당했던 살라와 트레제게는 이날 침묵했다. 공격 기회를 만든 건 유효 슈팅 2회를 기록한 트레제게 뿐.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비록 패배는 면했지만, 이집트와 맨시티는 비상이 걸렸다. '제 2의 살라'로 불리는 마르무시의 부상 여부 때문. 1999년생 마르무시는 자국 리그 와디 데글라 SC 유스 출신으로 볼프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를 거쳐 성장했다. 최고 속도 35.77km/h를 기록한 스피드와 드리블을 갖췄고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좋아 라인 침투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24시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해 재능을 꽃피웠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골 결정력 발전을 이뤄냈다. 첫 시즌부터 41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26경기 20골 14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축을 담당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는 리그 15골을 9도움을 올리며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과 득점왕 경쟁도 벌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르무시는 새로운 도전을 택하며 지난 시즌 후반기 맨시티로 이적했다. 낯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였지만 곧바로 적응하며 28경기 8골을 기록했다. 원톱 엘링 홀란드와 호흡을 맞춰 투톱, 백업 공격수로도 뛰며 맨시티 최전방에 활력을 더했다. 이번 시즌도 2경기 1도움으로 공격을 지원했으나, 부상을 당해 맨시티 시즌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당장 다음 주에 있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마르무시는 무릎 인대 타박상을 입었다. 수요일 아침 카이로에 도착하면 엑스레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