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
전 세계적인 군비 증강 추세 속에 한국과 튀르키예가 신흥 무기 수출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3월 발간한 '국제무기거래 동향, 2024'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프랑스와 함께 지난 5년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무기를 두 번째로 많이 수출한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무기 수출이 이전 5년보다 4.9% 늘어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무기를 많이 수출했습니다.
특히 탱크와 야포는 대수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투기 부문에선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폴란드와의 초대형 무기 수출 계약은 K-방산의 급성장을 잘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국이 2022년 폴란드와 체결한 무기 수출 계약은 순차적으로 늘어나 현재까지 모두 220억 달러, 우리돈 약 30조 6천억원 규모에 이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세계 무기 시장을 주무르던 러시아와 유럽이 주춤하는 사이, 한국과 튀르키예가 그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파고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국 방위산업의 강점으로 신속한 납기, 경쟁력 있는 가격을 꼽으면서 러시아와 인접한 폴란드처럼 신속한 전력 증강이 필요한 국가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긴밀한 민관 협력, 뛰어난 조선업 경쟁력, 첨단 기술력 등도 성장의 핵심으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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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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