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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英총리,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담…"가자지구 원조 허용·공격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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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공습은 명백한 주권 침해…평화 보장에 도움 안돼"

    헤르조그 "이스라엘 휴전 합의 준비 됐다"

    뉴스1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2025.9.10.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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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만나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입장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원조를 허용하고 공격 작전을 중단함으로써 인위적인 기근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인민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평화와 더 나은 미래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타머 총리는 이스라엘이 카타르를 공습한 것에 대해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공습은 핵심 파트너의 주권을 명백히 침해한 것으로 우리가 절실히 바라는 평화 보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미소 없이 짧게 악수만 나누고 들어가는 등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회담 후 채텀하우스 행사에서 스타머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 "강하고 거친 말이 오갔다"며 "스타머 총리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계획과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에 대한 견해가 갈등의 출발이었고, 영국 정부에 이스라엘 현장 조사단을 파견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헤르조그는 카타르 공습에도 이스라엘은 여전히 휴전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헤르조그는 행사에서 "이스라엘은 전쟁 종식, 인질 송환,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완전한 합의에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것이 이스라엘이 하려는 일이고 우리는 계속 기다리고 있지만 항상 하마스가 제안들을 조작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헤르조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카타르 공습이 이스라엘이 휴전 의사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스라엘은 전쟁 종식을 원한다"며 "이스라엘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완전한 합의에 이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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